지난 2024년 1월 17일,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서 한국 주식 시장의 저평가 문제 해결을 위한 '저 PBR 밸류업 프로그램'을 2월 중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정책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인해 저평가되어 있는 국내 기업들의 가치를 실제 주가에 반영하여 투자자들의 투자를 유도하고,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 저 PBR이란
PBR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이며, 쉽게 말해 기업이 1주당 어느 정도의 자기 자본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이다. 따라서 저 PBR 상태는 실제 가지고 있는 자본보다 시가총액(주가 ×주식 수)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과 보험, 자동차, 지주사 등이 대표적인 저 PBR 업종으로 꼽힌다.
2. 예상되는 정책 내용
2.1. 기업 자구 노력 지원
- 기업의 자체적인 가치 제고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마련
- 기업의 투명한 정보 공개, 경영 개선 등을 유도
2.2. 투자 환경 개선
- 국장의 단기 투자 중심 분위기 개선 및 장기 투자 문화 조성 위한 정책 마련
- 투자자 보호 강화 및 투자 확대 위한 정책 마련
2.3. 제도 개선
- 기업의 가치 평가 방식 개선 및 투자 유치 환경 조성 위한 제도 개선
- 배당정책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등의 주주 친화적인 경영 환경 조성 위한 제도 개선
3. 저 PBR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 예측
3.1. 기업 가치 상승
- 기업의 자구 노력 및 투자 환경 개선으로 국내기업 가치 상승 예상
- 저평가된 기업의 주가 상승 및 시장 활성화 예상
3.2. 투자 확대
-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유치 및 한국 경제 활성화 예상
3.3. 경제 성장
- 기업의 성장 및 투자 확대로 경제 일자리 창출 및 성장 촉진 예상
4. 예시
4.1. 현대자동차: 현재 PBR 0.7배이며, 연이은 역대 최대 실적 발표와 '현대차 인도 IPO 추진' 등과 같은 각종 호재가 존재함에도 저평가된 상황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확대 및 기업 성장이 기대된다.
4.2. 하나금융: 현재 PBR 0.4배로 저평가된 상황이다. 최근 홍콩 H지수 ELS 부실 사태, PF 부실등의 은행주 관련 악재가 존재하지만, 자사주 소각 등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가치 상승 및 투자 유치가 기대된다.
5. 결론
저 PBR 밸류업 프로그램은 '빈번한 쪼개기 상장, 단기 투자 중심의 분위기, 기관과 외국인에게만 유리한 공매도 제도' 등 그동안 문제점이 많다고 거론되던 국내 주식 시장의 발전과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서는 정부, 기업, 투자자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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