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미국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FOMC(Federal Open MarketCom-mittee) 혹은 연준(연방준비제도)이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우선, FOMC는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뜻한다.
이는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기 위해 모인 연방준비제도(FBR) 산하의 위원회이며, 총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로 비유하자면 한국은행의 정책결정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FOMC는 1년에 총 8회의 회의를 통해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미국의 화폐인 달러가 전 세계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므로 이 회의에서 나온 한마디 한마디에 전 세계의 증시가 들썩거린다.
실제로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초반, 자연스레 경제도 약화될 것이라 많은 사람들이 예측함에 따라 주식 시장이 폭락하였으나,
FOMC에서 금리를 대폭 낮추고 채권들을 사들이는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의 긴급선언으로 인해 대부분의 나라의 증시가 단기간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준은 이처럼 전 세계 증시를 움직일 수 있는 막대한 힘을 가지고 있고, 따라서 연준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현 '제롬 파월' 의장은 세계 경제 대통령이라고도 불린다.
최근 FOMC 회의는 3월 16일에 열렸으며 미국의 기준금리를 25bp(0.25%)올린다고 발표하였다.
금리가 올리갈수록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주식 시장의 반응은 '생각보다는 금리를 적게 올렸고 예상된 결과였다'는 듯이 금리 인상 발표 이후 증시는 지금까지 상승 중에 있다.
FOMC에서는 당장의 금리 결정뿐 아니라 앞으로의 금리와 금융정책의 전망 또한 제시하므로,
미국 주식 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 가상화폐 등의 자산에 투자하는 사람들 또한 관심을 가지고 대응하여야 한다.
다음 FOMC 회의는 2022년의 3번째 회의이며 5월 3~4일에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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