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기본 지표인 PER, PBR, ROE 쉽게 이해하기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적어도 이 주식의 가격이 기업의 자본에 비해 몇 배로 측정되고 있는지,
벌어들이는 이익의 몇 배의 가격으로 주식이 거래가 되고 있는지,

쉽게 말해서 사려는 기업의 주식이 얼마나 고평가 혹은 저평가되어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는 지표가 바로 PER, PBR, ROE 이며
이는 재무제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PER, PBR, ROE의 관계를 알기 쉽게 그려본 도표

1. PER (Price Earning Ratio) - 주가 대비 이익률

우선 PER은 시가총액/당기순이익으로
주식 1주 당 벌어들이는 수익들에 비해 주가가 몇 배나 높게 평가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위 도표의 기업은 1년에 (주식 수 X 1주 당 이익) 20억의 이익을 남기고
현재 주가는 (주식 수 X 1주 당 가격) 200억이므로 PER은 10배가 됩니다.

2. PBR (Price Book-value Ratio) - 자본 대비 주가 비율

PBR은 주가/자본으로
회사 자본에 비해 주가가 몇 배 높은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위 도표의 기업의 자본은 100억이고 현재 주가는 200억이므로 PBR은 2배가 됩니다.

3.ROE (Return On Equity) - 자본 대비 이익률

ROE는 이익/자본으로
회사의 자본으로 얼마나 벌었는 지를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위 도표의 기업의 자본은 100억이고 20억의 이익을 남겼으므로 ROE는 20%가 됩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PER과 PBR이 낮고 ROE가 높은 기업에만 투자를 하면 되겠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단편적으로는 맞지만 위험한 생각입니다.

미래에 큰 성장성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경우, 미래에 발생할 이익까지 반영되어 높은 주가가 형성되어있는 경우도 많고, 반대로 지표들이 너무 매력적이어도 미래 성장성은 낮은 기업들 또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테슬라의(Tesla)의 PER은 한때 1000을 넘었던 적이 있었으며,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이 테슬라는 너무 고평가 되어 있다며 거품이 곧 꺼질 것이라 예상하였습니다.
그러나 테슬라는 무서운 성장속도를 보여주며 현재 전세계 시가총액 6위 기업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재무제표의 기본 지표들도 중요한 참고사항이지만 주가는 꿈을 먹으며 올라가므로 해당 기업의 미래 성장성 또한 알아봐야 합니다.